[수원=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수원시, 화성행궁 관광객 대상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수원시는 다음달 10일과 24일(오후 1시30분~4시30분) 화성행궁 집사청에서 무료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화성행궁에서 피어나는 한방의 氣(기)'를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고 특별한 한의약 체험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 한방 진료, 약첩 싸기, 한약재 전시, 한방차 시음 등으로 이뤄진다.

행사장에 오면 수원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에게 시민 누구나 무료 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사가 현장에서 진맥과 체질 판단, 침 시술 등을 하고, 혈액순환제·관절통약·감기약·소화제 등 하루치 가루형 한약도 처방해 준다.

약첩 싸기는 첩지에 육계·박하·천궁 등 약재를 담아 전통방식으로 한약첩을 만드는 체험이다. 계피·감초·자소엽·천궁·치자·길경 등 한약재 20여 가지를 설명과 함께 진열한 한약재 전시를 둘러보고, 체질에 맞춰 오미자차·계피차 등 한방차를 시음하는 코너도 있다.

첫 프로그램이 진행된 지난 27일에는 내외국인 관광객 1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시는 10월 두 차례 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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