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 "민생실종 심각! 이럴거면 선거 뭐하러 하나!"


홍성규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4일, 마트산업노동조합에서 주최한 '최저임금법 날치기 통과! 임이자 국회의원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산시 임이자 의원 사무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최형선 마트노조 경기본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과 민중당, 정의당 소속 후보들이 함께 했다.

홍성규 후보는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대체 선거를 왜 하는지 심각하게 묻고 싶다. 모든 후보들이 민생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민생은 실종되었다. 지금 최저임금삭감법 날치기 통과보다 더 심각한 민생이 어딨나"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반대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입장만 밝히면 되나? 서민의 삶을 심각하게 짓밟는 나쁜 법안이라면 온 힘을 다해 저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삶을, 그것도 가장 어려운 저임금노동자들의 삶을 갉아먹는 법안에 동의한 '더불어자한당'을 심판해달라. 그래야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서민들의 눈치를 볼 것"이라고 호소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 간사로서 최저임금삭감법 통과를 주도했다. 한국노총 부위원장, 지방노동위 근로자위원 출신이기에 노동계의 반발과 분노가 더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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