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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후보, "이재명, 김부선과 9개월 밀회… 회유·협박으로 은폐""'이재명의 허위사실 공표' 고발할 것"… 이재명 측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 대응"
   
[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김영환 후보, "이재명, 김부선과 9개월 밀회… 회유·협박으로 은폐"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연인 관계나 사생활 문제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 한 방송사 토론회에서 "유부남이 총각이라 사칭하며 김부선씨와 만난 것이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김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의혹에 해명하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먼저 인천 방파제에서 이 후보가 찍어준 것이라고 김씨가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김씨가 이재명이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했고, 김씨가 자신의 가방을 들고 있는 이재명을 찍어준 사진도 지금 찾고 있는 중"이라며 "그게 맞다면 후보를 사퇴해달라고 (김씨가)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밀회라 할까, (두 사람의) 만남은 (김씨의) 옥수동 집에서 이뤄졌고 햇수로는 2년에 걸쳐 진행됐으나 실질적으론 9개월이라 한다"며 "언론에 이런 사실이 보도되니 사과문을 (김씨에게) 요청 내지 회유, 협박해서 게재하게 한 뒤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절대 사생활, 불륜, 치정 이런 게 아니고 국민 앞에 완전히 거짓말하는 후보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라고도 말했다.

김 후보는 김씨가 이 후보에 대해 "2009년 5월21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비가 엄청 오던 날 봉하에 간다고 했더니 '거길 비 오는 데 왜 가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던 놈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2014년 6월에 카톡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가짜 총각아, 2009년 5월21일 기억하시나. 국민께 사과하시라. 그게 당신 살길이다'라고 했다"며 전화 통화 내용과 녹취 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는 김씨를 잘 모르고 만난 적도 없지만 제가 방송토론을 하고 난 뒤 '저 때문에 많이 고통을 당하지 않았는지 우려된다'는 문자를 보냈고 다음날 아침에 전화해서 1시간 30분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당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장영하 변호사는 "김씨가 사실을 밝히면 '로맨스 사건'이 아닌 '미투 사건'이 된다"며 "이 후보는 법적 지식을 활용해 사건을 은폐해왔는데 국민을 농락하는 일"이라고 했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가 '형님 정신병원 입원 및 형수에 욕설한 음성파일' 사건, 김부선씨와의 만남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거짓말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데 이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수사당국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 선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일각의 주장만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해서는 안되며, 바른미래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증거없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정상적인 취업을 ‘채용비리’로 규정하며 사실을 호도한 전례가 있다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대야할 것" 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미 여러 차례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 이외에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김우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 이 후보가 힘없는 한 여배우에게 행한 인격살인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범죄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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