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정조대왕능행차, 화성 융릉까지 전 구간 재현으로 통했다


- 14일 한국관광혁신대상 화성시, 서울시, 수원시 공동 수상

- 지난해 정조효문화제에서 서울 창덕궁부터 59.2km구간 완벽 재현해


화성시가 지난해 정조효문화제에서 222년 만에 전 구간을 완벽 재현한 ‘정조대왕능행차’로 서울·수원시와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 종합 대상을 14일 공동 수상했다.

한국관광혁신대상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지난 4월 공동 제정한 국내 최초 관광산업 국제어워드이다.

올해가 첫 시상으로 화성시는 ‘효의 길, 융릉으로 향하다’라는 주제로 서울·수원시와 1795년 을묘원행 이후 222년 만에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에 이르는 59.2㎞ 전 구간을 재현해내며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황성태 부시장은 “화성 융릉은 능행차의 핵심이자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그간 단절돼 진행됐던 능행차를 3개시가 공동재현하면서 완결성과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융·건릉에서 열리는 정조효문화제에서 지난해처럼 정조대왕능행차를 비롯해 혜경궁홍씨 미음다반, 삼령차 나눔, 전통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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