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자유한국당 경기도의원 2명, 시의원으로 전향 성공


경기지역 6·13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한 가운데 한국당 소속 전 경기도의원 2명이 하향 지원한 시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이어가게 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기초의원비례대표선거 당선인에 자유한국당 박순자(의정부)·공영애(화성) 등 전 도의원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한국당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활동하다 시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달 사직서를 냈다.

박 당선인은 "하향지원이라기보다는 4년 동안 도의원 활동을 열심히 한 점을 인정받아 우리당이 시민 곁에 더 가까이 가라고 의정부 시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회에서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 당선인은 "약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만큼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필요하고 내가 원하는 화성지역 보건복지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애(남양주5) 전 지역구 도의원도 지난 4월 사퇴한 뒤 남양주 마선거구 지역구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남양주시의원 재선을 거친 뒤 도의회에 입성했던 이 당선인은 올해 초 선거구획정으로 지역구가 조정되며 경선을 치르게 되자 시의원으로 유턴했다.

자유한국당 이영희(성남6) 전 지역구 도의원의 경우 성남시 차선거구 지역구 시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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