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오절 음식(쫑즈) 및 간식(꽈배기) 시식을 비롯하여 오채승(5색 실팔찌)과 홍등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 거주 중국출신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이 함께 모여 중국 공연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인천-중국의 날’행사가 16일 오후 2시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실시되었던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행복프로그램 일환으로 국가의 날을 운영하여 결혼이민자 모국에 대한 문화체험과 이해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이다.

결혼이민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을 첫 국가의 날로 정하고 중국 3대 명절 중의 하나인 단오절(음력 5월 5일) 기간에 맞춰 단오절 음식(쫑즈) 및 간식(꽈배기) 시식을 비롯하여 오채승(5색 실팔찌)과 홍등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중국 전통 악기(얼후) 연주 및 전통 단체 춤(양거우) 공연도 150여 명의 참여자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로 멀게만 느껴졌던 엄마의 나라 또는 아내의 나라인 중국에 대한 전통과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 같은 행사는 "하반기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인천시에서는 모든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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