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오산시보건소, 필리핀 등 동남아 여행 시 지카 감염 주의 당부


오산시는 본격적 휴가철을 앞둔 가운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cdc.go.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m.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외국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17년 8월 이후 중남미 지역의 환자발생은 감소하고 있으나 동남아시아 지역 환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감염사례가 유입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발진, 두통, 근육통, 발열, 관절통, 결막충혈이 나타나며 환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소두증 및 길랭-바레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임신부 및 가임여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며,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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