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최선옥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김홍섭)은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베이징시 계획국토자원관리위원회 대표단 6명이 첫날 일정으로 “송월동 동화마을”을 견학하기 위해 인천중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이들 대표단을 따듯하게 환대하며 낙후된 원도심의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송월동 동화마을 사업의 배경 등을 설명하며 대표단과 맞이하엿고,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베이징과 많은 교류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신도시로의 인구 유출과 근대건축물로 인한 건축제한, 노후한 주거시설, 침체된 상업지역, 대형 화물차의 운행 및 화물 하역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지역이었다.

그 동안 구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부터 중구청 일원을 국내 4번째로 문화지구로 지정하여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테마공방을 유치하고 노후된 건축물들을 개항장만의 특화된 외관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중국 음식 및 중국풍 경관으로 특화된 차이나타운과 동화를 테마로 한 벽화와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한 동화마을을 조성하고 2016년부터는 근대문화자원을 활용한 밤마실 축제를 개최하여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성장시키기도 하였다.

향후 구는 2018년 역점사업으로 원도심을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한‘누들플랫폼 조성사업’과 단절된 차이나타운과 신포동을 연결하는 근대상징거리 조성을 위한‘1883 개항장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 유일 누들을 테마로 전시․교육․음식체험을 접목시킨 누들플랫폼을 4월 착공하고 인천상륙작전이 일어났던 월미도의 역사적 장소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고 월미관광특구 內 볼거리 확충하는‘1950 인천상륙작전 프로젝트’도 함께9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용유, 무의의 자연경관과 자연발생유원지를 찾고 있어 이 지역내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불법건축물을 정비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도로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방문한 베이징시 대표단처럼 국내외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매년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노후된 원도심에서 연간 수백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까지 그동안 주민들과 수많은 공직자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많은 분들이 개항이후의 근대역사와 문화, 공항과 항만,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중구를 찾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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