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인종합일보 김문욱 기자] 구리시 전통시장 말하는 소화전·자동심장 충격기 설치

구리시는 ‘경기도 NEXT 안전자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구리전통시장내에‘말하는 소화전’13개와‘자동심장 충격기’2개를 설치했다.

시는 6,200천원(도비)의 사업비로 화재에 취약한 구리전통시장 내에‘말하는 소화전’과‘자동심장 충격기’를 설치해 화재 등 재난 발생시 당황할 경우 소화전의 음성으로 안내되는 소화전을 이용할 수 있어 초동대처에 용이 하다는 것이다.

말하는 소화전은‘제2회 경기도 영아이디어 공개오디션’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소화전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아 화재발생시 초기대응이 늦어지는 현실을 감안해, 기존 설치된 소화전에 사용법을 알기 쉽게 표기하고, 센서를 부착해 문을 열면 사용법이 음성으로 자동 안내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자동 심장 충격기는 심장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에서 전기충격으로 심장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의료장비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정지 발생 4분 이내에 신속하게 사용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화재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평소에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구리전통시장 일원에 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 모두에게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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