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실시한 단청 체험은 선수들에게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유산사업이자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 지원 사업인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의 올해 세번째 주자인 인도네시아 정구 선수단이 인천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인천광역시는 인도네시아 정구 국가대표 선수단 14명이 지난 6월 18일 입국하여 15일간의 인천 초청 전지훈련 등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일 수료식을 끝으로 고국으로 돌아간다.

이번 전지훈련의 훈련파트너 및 지도는 인천광역시 체육회 정구팀 서규재 감독이 맡은 가운데, 집중적인 합동 기술훈련을 실시함으로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기량이 월등하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선수들은 인천스포츠과학센터에서 실시한 경기력향상프로그램을 통하여 전문적인 운동처방검사 및 스포츠 컨설팅을 제공받음으로 향후 훈련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실시한 단청 체험은 선수들에게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단청을 채색하여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에코백을 직접 만들고, 전통가옥을 체험하며 한국에 대해 보다 더 가까이 알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인도네시아 정구 선수단 카마리아 페를리 몬톨라우 감독은“인천의 훌륭한 체육시설과 첨단훈련시스템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말하며, “세계적인 정구 강국인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매우 감사를 드리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큰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비전 2014 프로그램이 국제 스포츠계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 각 국가와 인천시를 잇는 훌륭한 가교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스포츠의 균형발전과 인천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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