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인종합일보 김문욱 기자] 콩알봉사단 남양주지회, 주거환경개선사업 실시

남양주시 다산희망케어센터(신영미)는 지난 5일 한국정리수납협회 콩알봉사단 남양주지회(지회장 노영희)와 함께 다산 2동의 주거취약가구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지난 6일 전했다.

봉사에는 한국정리수납협회 콩알봉사단 회원 15명과 다산희망케어센터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은 쓰레기와 악취가 가득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했던 신모씨 가정이다.

이 가정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모와 30대의 자녀가 거주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모자관계의 갈등으로 모자가 분리돼 현재는 자녀 혼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번 봉사는 혼자 지내는 아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잘 지내고 모자관계를 회복하기 바랐던 어머니의 간곡한 도움 요청으로 이뤄졌다.

봉사단은 음식물 쓰레기, 의류, 신발 등 생활 폐기물이 가득 쌓여 한 사람 누울 자리도 없을 만큼 비좁고 열악한 환경을 생활폐기물 정리, 곰팡이 벽면 보수, 수납정리를 통해 깨끗하게 정리했다.

노영희 지회장은 “모든 콩알(단원) 분들의 도움과 다산희망케어센터의 협조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달라진 환경에 감동하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니 뿌듯함을 느낀다. 어머님의 바람대로 깨끗한 환경에서 아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아들과의 관계도 회복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신영미 센터장은 “심한 악취와 온갖 폐기물들이 넘쳐나는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해 주시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일을 기꺼이 감당해 주시는 콩알봉사단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콩알봉사단은 2017년 8월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진건퇴계원, 다산)와‘지역주민의 깨끗하고 안락한 환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격월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함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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