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인 7호선 노선변경을 위해 의정부 시민단체가 경기도청을 항의 방문하여 경기도청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대표 김용수)(이하 의시민)와 의정부 장암신곡역 추진 대책위원회(대표 권오일)는 10일 오후 경기도청 철도국에 항의방문 및 1인시위를 하며 첨예하게 대립된 의정부 7호선 노선변경추진간 경기도 철도국의 일방적인 행정추진과 민민갈등을 불러오는 민원답변 내용을 문제삼고 시정조치 요구와 지역민심을 고려한 정상적인 행정절차 준수를 요구했다.

의시민과 시민대책위는 이날 항의방문 및 1인시위를 통해 지방선거후 도지사 업무인수기간에 기습적으로 7호선 의정부구간의 재검토 결과 및 변경없는 사업추진을 통보한 경기도 철도국의 일방적인 업무처리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해당사업은 지난 2월 남경필 전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재검토가 진행중이었던 사업으로 7~8월경 결과가 도출되고 이재명 도지사 취임후 충분히 검토하여 진행이 되리라 예상했던터라 선거직후 경기도 철도국의 갑작스런 결과통보 및 사업추진에 대해 시민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이번 검토결과에 대해 의정부시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있음에도 경기도 철도국은 노선변경을 반대하는 일부시민들 민원답변 내용에 의정부시 구간에 대한 사업추진은 더이상 불가하다는 부정적 내용의 답변을 추가포함하여 발송하고 있어 지역시민들간 민민갈등의 골을 더욱 더 깊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원답변내용의 시정을 요구했다.

한편, 도의회 개원첫날이기도한 이날은 도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원기 도의원을 비롯하여 의정부 지역구 도의원들이 대거 동석, 경기도 철도국의 7호선 연장사업의 추진과정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하고 의정부시의 단호한 노선변경 입장을 전달하고, 향후 해당사업에 대한 해결방안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했다.

해당 논의에서는 향후 7호선 사업 세부주진 일정과 의정부시에서 대안을 제시할 경우 사업변경 가능성 여부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경기도 철도국은 의정부시의 다양한 대안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토의된 내용은 의정부시로 전달되어 추가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안병용 시장 취임과 도의원들의 개원 첫 행보가 7호선 노선변경 사안이고 의정부 시민단체들의 잇딴 사업변경 요구 주장이 예상되어 앞으로 해당 사업변경 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