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도 인수위, 국내최초 '생애 첫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사업이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시행된다.

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새로운경기위원회’ 산하 문화복지분과(위원장 문진영)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청년정책시리즈’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만 18세 청년에게 국민연금 보험료 최초 1개월 분(2018년 기준 임의가입자 최저보험료 1인당 9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연금 가입기간을 늘림으로써 추후 납부를 통해 노령연금수령액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문화분과는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13지방선거 기간에 “전원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은 열패감이 아닌 ‘당연한 권리’로 당당해질 수 있게 된다”며 “복지정책이 보편적 방식으로 시행되면 선별비용을 줄이고 낙인효과도 피할 수 있으며 수혜 대상이 되기 위해 노동을 회피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에서 실시될 청년정책 시리즈는 이 지사의 이러한 정치철학과 가치를 투영해 일부에게 시혜를 주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의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문진영 문화복지분과위원장은 “청년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며 “학업과 생활안정을 보장함으로써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 시리즈로 △청년배당 △청년국민연금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청년 공공주택보급 및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경기청년공간 지원 △장기현장실습교육 ‘브리지프로젝트’ △청년면접수당 지원 △청년정책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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