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농협, 주말 폭염 피해대책 조기집행 현장 독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2일 남창현 본부장, 유병철 광주시지부장, 신정교 도척농협 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도척면 인근 농가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폭염과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한 양수기 등 8백만원 상당의 농자재를 긴급 지원했다.

8개 농가가 약 6만평의 토란을 재배하고 있는 경기 지역 최대 산지로 알려진 광주시 도척면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현재까지 약 5만평의 토란이 성장이 저하되고 고사돼, 예년 대비 80% 정도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정교 조합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한창 분주해야 할 토란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조합원의 애타는 농심을 달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창현 본부장은 “양수기, 영양제, 차광막 등 15억원 상당의 농자재를 경기 관내 31개 시군 농가에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폭염 및 가뭄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임직원 성금 4억원 및 무이자자금 5천억원, 양수기 3,000대, 약제·영양제 25억원 지원 등 폭염피해 극복을 위한 범농협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8월말까지 이를 전방위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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