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스포츠도 보고, 보드게임도 하고 아빠 놀아요
[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이번 주말, 인천에서는 e스포츠와 보드게임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게임행사가 열린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e스포츠계의 전국 체전이라 할 수 있는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과 '제1회 인천 보드게임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통령배 KeG는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뽑힌 대표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승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며, 프로게이머로 가는 등용문이기도 하다. 인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던전앤파이터', '클래시 로얄' 등 3개의 정식 종목과 함께 '한빛 오디션', '배틀그라운드', 'PES 2018'(위닝 일레븐), '모두의마블 for kakao' 등 4개의 시범 종목에서 최강 지역과 선수를 가린다.

지역별로 '리그 오브 레전드' 1개팀, '던전앤파이터'와 '클래시 로얄' 각각 2명씩이 지역 대표로 출전하며, 인천시에서도 9명의 대표선수들이 지난 14일 출정식을 마치고 우승을 목표로 맹연습중이다.

KeG 결선과 더불어 '제1회 인천 보드게임 페스티벌'도 동시에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은 교육적 효과와 더불어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놀이문화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코리아보드게임즈, 조엔, 만두게임즈 등 국내 유명 보드게임 업체 10개사가 참여하여 300여종의 보드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인기 보드게임인 스플렌더, 아발론, 스페이스X 등 3개 종목에 대하여 보드게임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플레이 스테이션, 닌텐도 등 콘솔게임과 바이크, 슈팅게임 등 VR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며 촬영할 수도 있다. 또한, 게임과 VR과의 융합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열려 미래 게임산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도 들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