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전주필 기자] 하남시의회 강성삼 부의장 “잦은 고장 야기하는 승강기 전면 교체해야”


하남시의회 강성삼 부의장이 위례 롯데캐슬 아파트에 설치된 승강기가 잦은 고장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데 대해 해당 승강기를 전면 교체해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강성삼 부의장은 21일 하남도시공사, 승강기 업체, 시공사, 입주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 롯데캐슬 아파트를 방문, 승강기 하자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

입주 초기 승강기 제조사인 티센크루프에서 6개월간 유지관리 한 이후 위탁업체로 넘겨 승강기 유지관리를 해 왔으나 잦은 고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티센크루프에서 최근 6월부터 직접 유지관리해 왔음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돼 주민은 불안에 떨고 살아와야 했다.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승강기 중대 고장 사례는 총 341차례로 승강기 부품 교체는 128차례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상황에도 티센크루프에서는 정확한 하자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한 하남도시공사에서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시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자문제를 보고 받기 위해 모인 그 시각에도 승강기 고장으로 주민이 승강기에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성삼 부의장은 “승강기에 중대한 하자로 정상적인 수리가 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고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승강기에 대해서는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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