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인종합일보 안금식 기자] 엄태준 이천시장, “우수한 이천 도자기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


경기 이천시는 꾸준한 해외 홍보와 판로개척을 통해 ‘이천도자기’의 인지도를 높이며 핸드메이드 도자기의 장점과 우수한 품질로 세계 구매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급변하는 세계 식문화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도자 식기의 쓰임과 규격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고민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천에서 활동 중인 도예 작가 10명(김경수, 김남희, 장훈성, 심지수, 여경란, 신기복, 김병일, 김판기, 김희종, 우은주)과 국내 최고의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테이블웨어 브랜딩 컨설턴트인 노영희 씨가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컨설팅 총괄 담당자인 노영희 씨는 이천 도예 공방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기존 제품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토대로 각 공방별 특색을 살린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자기 그릇에 직접 요리를 담아내는 디스플레이 교육도 함께 진행하며 이천 도예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홈리빙 박람회인 메종 오브제 파리(Maison&Objet Paris)에서 세계 시장에 소개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천년의 도자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도 이천은 풍부한 자원과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도자 예술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침체된 도자 산업의 돌파구로 이천의 도예인들과 국내 최고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만나 소비자가 원하는 도자 식기를 개발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제작된 이천 핸드메이드 도자 식기가 메종오브제 파리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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