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한 달 간의 용인시 순방’ 성공적으로 마쳐


경기 용인시는 지난 8월 6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백군기 용인시장의 ‘31개 읍·면·동 순방’이 성공적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난개발 해소 차원에서 수지구 일대 아파트 허가는 극히 보수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주민대표들에게 직접 시정운용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 현안을 듣고 가능한 것은 즉석으로 해결할 것을 지시하는가 하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민원에 대해선 불가한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30일 신봉동 주민센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는 노인회 분회장이 용·서 고속도로 하부 게이트볼장 내 휴게용 컨테이너 설치를 요청하자, 백 시장은 토지소유주인 경수고속도로(주)와 가능 여부를 협의토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또 한 주민단체 대표가 탄천산책로 옆에 화장실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자 “인근 도시의 화장실을 벤치마킹해 그보다 훨씬 나은 것을 설치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성복동 주민센터에선 일부 거리에 과도하게 설치된 신호등이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하며 점멸등으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한 단체장의 조언에 대해 백 시장은 “직접 현장을 조사해 조치하라”고 책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백 시장은 사소한 분쟁 때문에 새로 지은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한 민원인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직접 당사자를 만나 사연을 듣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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