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에 “지방의회에 관심과 협조”당부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은 지난 4일 국회를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 달 16일 송한준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후 취임인사를 겸한 면담요청으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송한준 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시도의회 인사권 독립’ 및 ‘자치입법권 확대’, ‘정책지원 전문 인력의 도입’, ‘인사 청문제도 도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건의했다.

이어 송의장은 “지방이 발전해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장님과 함께 힘을 합쳐서 개헌에 앞장서겠다. 분기별로 지방의장단 모임을 통해 지방의 소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가를 국가답게 만들기 위해 의회가 의회 다워야 한다"며 "성숙한 민주주의를 제대로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의회민주주의가 꽃을 피워야 가능하다. 법치주의와 견제·균형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각 시도의회에서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환담에는 의장협의회 부회장인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장선배 충청북도의회 의장과 협의회 사무총장인 충청남도의회 유병국의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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