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총 26개 중 21개 획지의 공급계약을 완료
해 해당 용지 전체의 총 78%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는 갈현동 일원에 135만여m2 규모로 비즈니스, 교육, 문화,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있으며, 그 중 22만 3천여㎡에 달하는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4차 산업 관련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26개 산업용지에 대한 사업신청을 받아 총 22개 기업 및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과천시는 지난달 8일 게임회사 펄어비스와의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한 달간 21곳과의 계약을 완료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개 컨소시엄은 내부 문제로 계약이 불투명해 과천시가 용지매매계약지침에 따라 해당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제외 및 무효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과천시는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입주하게 되는 기업의 투자규모가 약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기반조성사업이 지연되면서, 당초 올해 말 예정된 입주기업 건축물 착공이 오는 2020년 7월로 일 년 이상 연기돼 과천시가 LH에 일정을 준수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현재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잔여용지에도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입주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시는 입주시기를 맞추기 위해 잔여용지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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