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경기옛길 산성 테마탐방’ 참가자 모집


경기도는 오는 29일 진행되는 ‘경기옛길 산성 테마탐방’ 참가자 80명을 선착순 모집 한다.

테마탐방은 역사·민속·산성·생태·예술 5가지 주제로 옛길의 문화자원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4월 역사를 주제로 평택에서 첫 번째 테마탐방이, 7월에는 성남에서 민속을 주제로 진행됐다.

‘산성’을 테마로 한 이번 탐방은 ‘안성지역과 고려시대 불교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칠장사에서 시작해 죽산성지, 봉업사지, 죽산리 3층 석탑, 매산리석불입상을 지나 죽주산성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죽주산성은 신라가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에 축조한 성으로, 성내에는 고려 송문주 장군의 사당이 있다.

송 장군은 몽고 침입 당시 성내에 피난해 있던 백성들과 함께 몽고군을 물리친 인물로, ‘송 대장군’이라 불리며 지역의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산성뿐만 아니라 칠장사, 봉업사지, 매산리석불입상 등 안성 죽산지역의 고려불교 문화유산들을 살펴볼 수 있다.

도현선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산성탐방은 죽주산성 뿐만아니라 안성 지역의 풍부한 불교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라며 “고려시대 안성에서 꽃피운 불교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해보며 걷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옛길 테마탐방은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도보와 역사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