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추석 선물용 및 제수용 식품, 농수산물 1145건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폐기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수거한 식품 등 571건과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수거한 57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9건, 함량미달 2건이 적발됐다.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품목은 깻순 2건, 치커리 1건, 쑥갓 1건, 엇갈이 배추 1건, 깻잎 1건, 참나물 1건, 고춧잎 1건, 쪽파 1건이었다.
쪽파는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가 기준치(0.05mg/㎏)의 6배인 0.3mg/㎏이 검출되기도 했다.
함량미달인 과자는 한과류로 용량이 150g으로 표시돼 있었지만 실제 용량은 133g이었다.
검사대상 농산물 가운데 방사능 물질 검출은 없었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직접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제품을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해 시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행정조치토록 통보했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성수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추석 직전까지 지속해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 하겠다”며 “연휴동안에도 비상근무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식중독 발생 등 식품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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