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 등 3개 시가 글로벌 패션 거점으로 신규 지정됐다.
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양주·포천·동두천지역 11개 섬유산업 관련 시설이 ‘글로벌 섬유·가죽·패션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향후 5년간 3개시를 포함한 경기도와 민간기업에서는 특구 내 산업인프라 확충, 수출시장 활성화, 생산기술 고도화 등에 총 1,057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구 내 기업들은 출입국관리법과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에 관한 특례 적용 등 7가지 규제가 완화된다.
또한, 섬유·가죽·패션산업특구는 ▲무역 기능 담당 벤더와 컨버터 업체 유치를 위한 기업비즈니스센터 건립 ▲신진패션디자이너 육성 ▲DMZ 생태환경 자원과 연계한 국제적 수준의 패션박람회 개최 ▲스마트 공장 확산과 친환경 염색가공기술 보급 ▲산·학·연이 참여하는 첨단 융·복합 제품 개발 혁신클러스터 사업단 구축·운영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3개시 관계자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경기북부 섬유 가죽산업이 임가공 중심의 하청생산구조에서 탈피해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하고 패션완제품을 만들어 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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