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경인종합일보 이종찬 기자] 제부도 경관벤치·아트파크, 미국 ‘2018 IDEA’ 환경디자인 부문 수상



경기 화성시는 세계적 디자인상인 ‘2018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 환경디자인 부문에서 제부도 해안산책로 ‘경관벤치(SEAt)’ 10종으로 금상을, 제부도 아트파크(ARTPARK)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제부도는 국제무대에서 공공디자인의 우수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IDEA는 미국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 전미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레드닷,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화성시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 경기창작센터와 함께 제부도를 디자인,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섬’으로 리뉴얼하는 명소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금상을 수상한 경관 벤치는 제부도 해안 산책로를 따라 유리 난간과 함께 조성된 10종의 벤치로 바다 위에 앉은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은상을 받은 제부도 아트파크는 6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를 향해 펼쳐진 디자인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섬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설계와 디자인을 맡은 SOAP 건축사사무소 권순엽 대표는 “제부도의 고유한 경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작업이었고, 레드닷에 이어 IDEA 상까지 우리의 시도가 국제적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부도 ‘경관벤치(SEAt)’와 아트파크(ARTPARK)는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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