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파주시, 남북교류사업 다양하게 추진한다



경기 파주시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50억 원으로 확대하고 남북교류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 해 15억 원을 출연해 2022년까지 50억 원을 조성하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산림·농업·기업 등 분야별 대표와 남북관계 전문가 위주로 위원을 구성하고, 2년의 임기동안 협력기금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사항, 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시는 남북 관련 국내 전문기관·단체들에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해 위원회와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일부, 경기도, 민간전문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한반도 평화를 다시 연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이 파주에서 이뤄졌고, 파주는 평화가 정착돼야만 접경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남·북간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파주가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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