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교육다운 교육 실현위해 최선 다하겠다”


민선 4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 100일 간 강조한 교육철학은 ‘교육다운 교육’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일 경기도교육청 4층 방촌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다운 교육을 위해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부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학교교육을 규제하는 시행령, 훈령, 지침, 고시 등을 폐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자치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대표가 학교교육활동의 기획부터 실행단계까지 전 과정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학교자치’로 진정한 ‘교육자치’가 완성된다고 강조해왔다.

 


또한, 이 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기획단’을 구성하고 ‘학생주도의 교육과정 혁신’으로 상상하고 도전하는 학생주도의 미래교육을 구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가올 미래사회는 교실 혁명의 시대이고, 공부하는 모습이 달라지고 교실도 기능적·전문적으로 바뀔 것이다”라며 “학생 학습 선택권 확대, 학생주도 교육과정 운영과 확산,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독서토론 교육 강화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다운 교육’실현을 위해 교원, 학생, 학부모,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시민단체 등 경기교육공동체 모두의 협력을 꼽았다.

이어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가 선행돼야 학교 담론이 형성될 수 있고, 이 학교담론을 넘어 사회 담론이 될 때 ‘교육다운 교육’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급변하는 남북정세에 발맞춰 통일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 준비해 지난 10년간의 혁신교육을 완성하고 근본적인 학교의 변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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