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제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북 익산서 개막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알렸다.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의 체육인들은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육대회에는 국내 17개 시도와 전 세계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등 총 3만여명이 참여하며 47개 종목(정식종목 46개, 시범종목 1개)이 전북지역 약 70여곳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날 오후 6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도교육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 시민 등 총 3만여명이 참석해 스포츠 축제의 의의를 되새기고 축제 분위기를 함께 공유했다.

 


이낙연 총리는 “전라도가 우리 역사에 등장한지 천년이 됐다. 이번 99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익산은 백제의 왕도로 그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라 그 시기와 장소가 각별하다”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국체전이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한 덕분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새로운 영웅이 탄생할 것이며 선수 한명 한명이 부상에 각별히 유의하며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해 달라”고 전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체육대회는 우리 전북에 있어서도 매우 뜻깊은 대회로 전라도라는 이름이 탄생한 지 천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에 개최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고 이를 통해 전라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 해 나갈 것”이라며 “전북을 방문한 모든 선수단을 환영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도민과 특히 익산시민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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