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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정부시, 누구를 위한 청사(廳舍) 인가?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의정부시가 최근 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의 청사 점거 농성으로 홍역을 치렀다.

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의정부시지부 회원들이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31일간의 의정부시청 점거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

이날 해산은 전국장애인 부모연대 회장의 중재로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에서 안병용 시장이 발달장애인 정책에 관한 대화에서 제안한 4가지 방안 등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안병용 시장은 회원들과 가진 발달장애인 정책에 관한 면담에서 ▲금년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위한 조례제정 ▲발달장애인 부모, 장애인 시설대표, 시장 등 공무원이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설립에 관한 타당성 용역의 금년 내 마무리 ▲중앙정부, 경기도의 지원이 있을 때 시범적으로 우선사업 추진 등 4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청로비를 점거하고 20세 이후 갈 곳이 없는 성인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센터 설치, 소득에 상관없는 평생교육 바우처 제공, 낮 시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에게 2명의 활동 지원사 매칭 등 총 6개 사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 시청 점거농성으로 인해 앞으로 의정부시청을 찾는 일반민원인과 방문객들에게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초래할 전망이다.

의정부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입통제시스템 설치 및 운영을 위해 예비비(재난 또는 재해 등 ‘예측할 수 없는 사유’ 또는 ‘시급성’을 요하는 경우에 한하여 지출) 총 1억2천9백5십 만원이 투입하여 오는 11월 5일 이후 본격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본보 15일자 1면 단독 보도)

특히, 의정부시는 ‘지난 2015년 6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및 최근 장애인부모연대 무단 점거농성 등을 통해 막대한 인명.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공무수행에 차질이 있었다’고 추진배경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의정부시는 스피드게이트를 본관 중앙현관에 5개, 신관 중앙현관에 4개를 설치하고, 전자기식 게이트 본관 11개소 별관 5개소 신관 2개소 등에 설치하여 청사 출입통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의 이런 방침으로 인해 오는 11월 5일부터 의정부시청을 찾는 모든 민원인과 방문객들이 신분증 지참은 물론 해당부서 방문을 위해 번거로움을 감내해야 한다.

이에 대해 본보 취재진이 운영하는 SNS(페이스북)계정에 의정부시, "일반 민원인 및 방문객" 출입을 통제한다!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요? 물음에 네티즌들 반응은 뜨겁다.

‘누구의 발상인지 3선 시장의 미친 짓... 대표적으로 시위 규모도 의정부보다 더 큰 성남시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등 모두 이리하지는 않았는데, 왜 의정부만 이리 냉혹한 발상을 하였는지 모르겠군요'

‘내용을 이제 보니 뭔가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확 드네요’ ‘이번 점거 농성이 계기가 되었어요...시장님 뵐려면 검찰청장이나 법원장 만나는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무슨 돈으로 만드시는지...시 집행부에서 시의회로 보고하러 오셨을 때 분명히 다수의원들은 반대의사를 표명했었죠’

‘의정부 정말 실망이네요. 출입통제는 죽어도 반대입니다’ ‘대단한 의정부시네요!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일반시민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과연 일반 민원인이 다수일까요? 잡상인 및 고질적인 악성민원인이 다수일까요? 데이터가 궁금하군요. 시청 직원의 편의를 위해 다수의 의정부 시민이 불편을 이게 뭡니까?’ 등 등 대부분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병용 시장은 “새롭게 변모하는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항상 대화하여 귀담아 듣는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공부하는 시장,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어 시민 여러분의 좋은 제안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여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의정부시를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의정부시청 홈페이지 안병용 시장의 인사말에서 강조하고 있다.

취재진으로서의 한마디, 누구를 위한 청사(廳舍) 인가요? 진심으로 44만 의정부시민 모두를 아우르고, 시민 모두를 섬기는 의정부시 최초 3선 시장이 되시기를 바램 합니다!

임재신 기자  lim.14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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