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 (원장 박제훈)이 중심이 된 국내 접경지역국립대학 컨소시엄과 연변대학교'조선한국연구센터'(센터장 박찬규)이 공동 주최한 남북통합 심포지엄이 지난 12일 연변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지난 4월 인천대학교에서 개최됐던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연변대 조선한국연구센터 공동 심포지엄’에 이어진 본 행사는 남북한 간 분단 이후 만들어진 각 분야의 이질적인 요소를 통일 전후 통합하는 방법에 연구의 중점을 두고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산대학교 총장(거점국립대학협의회 회장 전호환)은 기념사를 통해 통일 이후 한반도가 해양과 대륙을 이어주는 가교와 중추 역할 및 미래비전을 열어가는 역할을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10개 거점 국립대학들이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대학교 총장(조동성)은 최근 급진적 발전을 이룬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에 대해 얘기하며, 이번 컨소시엄이 통일과 관련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컨소시엄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축사를 진행했다

10개의 주제 발표는 인천대 교수와 연변대 교수의 공동연구 결과의 중간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북한관광자원개발과 관광정책연구'‘통일후 남북한 미디어격차해소 방안 연구’‘남북한 학생들을 위한 공통의 통일 국어 교과서 편찬’‘한반도 통일물류 정책방향 연구’‘장마당을 통해 본 남북교역의 과제’ 등의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변대와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이 공동 개최해온 두만강포럼과 연계하여 개최됐으며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동 포럼에 참석했다. 내년에는 부산대에서 거점국립대와 인천대 및 연변대가 참여하는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남북 관계의 진전을 보아 김일성 종합대학 등 북한 대학의 참여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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