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인종합일보 김재규 기자] 김포시, 청소년 수학여행비 지원한다


경기 김포시는 매년 중·고등학교 1개 학년에 1회씩 학생 1인당 30만 원 이내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학교에서 수학여행 계획을 세워 신청하면 숙박, 식사, 간식, 차량임차, 입장권 구매, 체험, 강사, 단체보험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경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수학여행비 일부 지원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한정돼 있고 금액도 충분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수학여행비 지원은 보건복지부의 승인과 김포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절차가 순조로울 경우 전체 학생들에게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기초 지방정부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때 경험해야 할 요소들이 체험학습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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