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문욱 기자] 경기도-남양주시-방통위, ‘시청자미디어재단 설립 업무협약’


경기도민의 방송제작 지원과 미디어교육 등을 담당할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내년 8월 남양주시에 문을 연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24일 경기도 남양주시청 회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경기도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공공주택지구 부지면적 934㎡에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137억원(국비 60억, 도비 28억, 시비 49억)의 예산을 투입해 방송제작 및 교육시설 등을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경기도는 설립 공간 제공, 센터 운영 및 운영비 분담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역 시청자가 미디어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직접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방송시설·장비들을 대여하고 있다.

방통위는 2005년 부산에 이어 광주(2007년), 강원·대전·인천(2014년), 서울(2015년), 울산(2016년)에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개관했으며, 2019년 경기(남양주시)에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추가 건립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방송통신 기술의 발달로 시청자가 직접 방송을 제작하고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도민이 미디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탁월한 인프라와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를 1,300만 경기도민이 맘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미디어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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