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전주필 기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내 주차장 이용료 대폭인상에 주민들 ‘경악’


- 내달 1일부터 200∼500% 대폭인상 비난…

- 지리적·접근성 등 고려하지 않아…물가안정에 크게 역행 우려.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도립공원내 주차장 주차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이용료가 현재보다 차종별로 200%∼500%로 대폭 인상돼 이용객들로부터 큰 불평의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이용객 등에 따르면 공원 내 주차요금의 경우 현행 1000원씩 주차이용료를 받던 것을 다음달 1일부터는 △승용차는 평일에는 3000원, 공휴일 5000원, △중·대형은 평일은 6000원, 공휴일은 1만원씩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에 따른 지역물가인상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한산성 내 주차장 현황은 △남문주차장-187대 △동문주차장 21대 △ 중앙주차장-238대 △센터주차장- 58대 △로타리-65대 △남문갓길-38대 등 총 607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남한산성은 수도권 도심에 인접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행락객들이 자주 찾고 있으며 이용객들은 각종 차량들을 주차장을 이용하고 성곽내 문화재를 관람하고 있다.

남한산성을 찾은 김모씨(58·성남시 중원구) 등은 인상된 주차 요금표를 보고 “남한산성이 도심에 인접해 있어 평일이나 공휴일에는 휴식공간으로 자주 찾는다.” 며 “이곳을 찾은 이용객들은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주차요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하니 행정 편의 발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한산성유산센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원 내 주차요금 인상을 13년 동안 동결했으나 경기도의회에서 주차장 이용료 인상(안)을 의원발의로 대폭 인상하게 된 것”이라며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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