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프랑스 에어리퀴드社, 화성에 2800만달러 추가 투자



세계적인 화학회사이자 산업용가스 분야 선도기업인 프랑스 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가 경기도 ‘화성장안 외국인 투자산단’에 2800만달러(한화 31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경기도 박신환 경제노동실장과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어리얼즈 폴 카드웰 버링게임(Paul Cardwell Burlingame) 대표는 파리에 위치한 에어리퀴드 그룹 본사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어리퀴드사는 2014년 해당지역에 전자재료 부문 첫 공장을 준공한 이후 신제품 개발연구를 진행해 왔다.

에어리퀴드사는 최근 반도체 공정의 성능 개선과 친환경성을 높이는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신제품 상용화를 위해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따라 에어리퀴드사는 약 31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증설할 예정인데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화성공장이 아시아의 반도체용 신소재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공장증설로 2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어리어퀴드사는 또 110년 안전경영의 전통을 가진 자사의 화학 안전기술 노하우를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에 전수하는 등 청년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버링게임 대표는 “장안외투단지 확장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한국 및 해외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투자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도의 강력한 지원과 파트너십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박신환 경제노동실장은 “에어리퀴드사 같은 글로벌 기업이 추가투자를 결정함으로써 향후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밝다”며 “외국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에어리퀴드사는 19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됐고, 산업가스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약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박신환 경제노동실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10월 30일부터 3박5일간 일정으로 프랑스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