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 “파주시 문화자원의 보존·계승위해 최선 다할 것”


경기 파주시는 지난달 31일, 임진강변 문화자원 실사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임진강을 포함한 한강 하류의 남북 공동 이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답사는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의 지원사업으로 파주문화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실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우관제 파주문화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어선 4척을 타고 민간의 출입이 통제된 임진강 초평도와 두포리 구간을 돌았다.

이들은 석벽에 새겨진 석각들과 율곡리 구간의 주상절리, 전쟁 이후 민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초평도의 생태환경 등을 직접 확인했다.

임진강 적벽은 모두 9개 석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임진나루에서 초평도 사이에 펼쳐져 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6월 20일 1차 임진강 일대의 석벽 석각 조사에서 임진석벽의 한 지점(제1석벽)을 조사했지만, 사료에 의하면 제5석벽에도 파주목사 박태보의 글이 남아있다고 나타나 이를 위한 현황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은 “율곡과 우계의 문묘 출향(黜享)을 반대해 파직된 파주목사 박태보의 이야기는 파주 역사문화 콘텐츠를 풍성히 하는 자료가 되고, 인근에 위치한 이세화 묘 등과 연계해 조선시대 충절을 지켰던 선비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역사테마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답사에 함께 참여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민간의 접근이 어려웠던 임진강이 남과 북이 만나는 평화의 거점으로 다가오는 남북 번영의 시대를 꼼꼼히 준비하고 지속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파주시의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6월 20일 1차 임진강 일대의 석벽 석각조사에서 임진석벽의 한 지점을 조사했지만, 사료에 의하면 제5석벽에도 파주목사 박태보의 글이 남아있다고 나타나 이를 위한 현황조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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