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민경호 기자] 경기지역 공무원노동단체, 이재명 지사에 성실한 교섭 촉구


경기지역 공무원노동단체는 6일 “공무원들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단일 단체교섭요구서를 마련했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성실한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노동단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단체교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단위노조 소속의 경기도내 30개 시군의 모든 노동조합과 경기도청의 통합공무원노조가 참여해 모범적인 합의안을 도출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 노동단체는 단체교섭요구서를 통해 △경기도내 공무원들의 노동조건 개선 △경기도-시군, 도와 중앙정부간 인사교류 개선을 위한 인사개선 협의체 구성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노사소통을 위한 노사정책협의회 구성 등을 이재명 경기지사에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민에게 약속한 노동중심·노동존중 경기도를 실천하기 위해 경기지역 공무원노동단체의 단체교섭요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만약 이 지사가 교섭단일화를 핑계로 교섭을 지연시키거나 교섭에 불응한다면 경기지역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2만5000여명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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