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용인시, 배수지 운영시스템으로 전력요금절감


경기 용인시는 지난 8일 ‘2018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특허기술을 개발하는 등 제도개선에 힘쓴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가 발표한 ‘전력요금절감 배수지 운영시스템 개발’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수위가 내려가면 무조건 작동되던 기존의 배수지 송수펌프와 달리 전력요금이 비싼 시간대엔 꼭 필요한 시간만 가동하고 요금이 싼 심야 시간대에 집중 가동하도록 한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시는 매년 3억 원가량의 전력요금 감소효과를 얻었고, 절감된 예산은 노후 상수도 개량과 미 급수 지역 불편해소 투자 등에 활용돼 시민복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배수지 운영시스템을 개발한 이종수 용인시 상수도사업소 시설운영팀장은 “생각을 전환하고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에 나섰더니 이처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 공직자들이 제도개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며 앞으로도 현장 곳곳에 숨어 있는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사람중심의 명품도시 용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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