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김인영 도의원, 자전거·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 안전대책 부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2)은 14일 열린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전거도로의 문제점과 미연결 구간에 대한 조속한 공사추진에 대해 질의했다.

김인영 의원은 “용인·이천·여주에 이르는 37.1 km 동남축 구간을 연결하지 못하면서 경기도를 한 바퀴 도는 일은 불가능해졌다”고 질의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기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2016년 기준으로 국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만 5천건에 육박하며, 그중 비자전거도로 발생률이 98.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용식 건설국장은 “아직은 미진한 상황이다. 도지사 공약사항이기도 하고, 하드웨어적인 보완에도 세밀한 정책대안을 만들겠다”고 답하고 미연결 구간에 대해서는 “관계 시군과 협의하고 있으며, 시군이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의 과다와 보행자·자전거 간의 충돌 사고가 많은 점을 언급하고 “사실상 자전거도로 기능을 상실했다”며 “자동차 불법주정차로 자전거도로 이용이 어려운 점도 있다. 서울시처럼 자전거전용도로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국장은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겸용도로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사업은 없지만, 수요조사를 통해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