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영두 기자] 용문면 주민들, 용문승마공원 유치추진위원회 출정식 가져


- 용문면 주민들 대대적인 유치찬성 표명

- 양평군, 주민들 의견따라 결정 하겠다는 입장 밝혀


양평군 용문면의 주민들이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승마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용문면 승마공원 유치추진위원회(공동대표·이병희·유인광·박인선·윤경진·권오영)는 지난 20일 오후 용문역 앞에서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마공원 유치 찬성' 집회를 열고 승마공원 유치를 위한 범주민운동에 들어갔다.

더욱이 추진위는 "승마공원과 경마 장외발매소 설치를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청년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유치찬성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문영선 부위원장 겸 대변인은 "승마공원과 경마 장외발매소는 불법이 아니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기업"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장외발매소가 전국 30여곳에 운영 중이고 매출액의 10%가 레저세로 지방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승마공원이 유치되면 금,토.일요일에 1만5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매출도 5천여억원이 예상되고 있어 지방세 수입이 연간 500억원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국회에서 레저세를 15%로 상향 조정하고 있어 법이 개정되면 지방세 수입은 최고 연간 750여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또 "승마공원과 장외발매소 예정부지는 면 중심지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 청소년들에게 미칠 악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주말 3일간 용문면을 방문할 내방객이 하루평균 5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철과 열차 배차 단축 등 부가적인 지역 이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유치 찬성 주민 5천여명 서명에 들어갈 예정이며 용문면 31개 리 중 승마공원 찬성이 29개리, 반대 1개리, 중립 1개리 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용문청년시장상인회 회원들도 지역경제를 위해 승마공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유치를 하기위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평군 용문면 마을 이장단과 사회단체, 상인연합회,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조건부 동의를 군에서 철회한 것에 대해 승마공원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3천명 주민들의 찬성 동의서를 받겠다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 조만간 유치에 따른 군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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