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인천소방본부에서는 지난 10월말 익명의 제보자(시 헬프라인)의 신고로 강화소방서 공기충전기 분실사건에 대한 자체 감찰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강화소방서(강화119안전센터)에서 내용연수가 경과하여 불용예정으로 보관중인 공기충전기(2007년 구입)를 지난 5월 9일경 직원 A씨가 본인의 차량을 이용하여 가져가 개인창고에 일주일간 보관하다 필리핀 친구에게 보낸 사실을 감찰조사 결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되자 A씨는은 필리핀 친구로부터 공기충전기를 다시 돌려받아 원 소속부서(강화119안전센터)에 반납시켜 놨다는것,

인천소방본부는 6일 조사를 완료하고 비위행위 관련자를 징계 등 신분상 조치할 예정이며, 전 소방관서에서 운용중인 공기충전기 24대 및 화재․구조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장비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하에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시설 및 장비관리에 만전을 다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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