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경기도, 민선7기 ‘보건·공공의료·공정사회’ 잘하고 있다


경기도민 60% 이상이 민선 7기 정책 가운데 보건·공공의료 확대, 공정사회 조성 등 분야에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교통편의 증진 △복지 및 보육지원 △청년지원 △주거안정 △남북평화협력 △지역균형발전 등 대다수 정책 분야도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연말을 맞아 지난 1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도정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건·공공의료 확대 △공정사회 조성 △치안 및 재난안전대비 강화 분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 ‘보건 및 공공의료 확대사업’으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4%에 달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이는 대다수 도민들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운영’과 ‘취약계층 공공의료 지원’ 등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공정사회 조성’ 부문과 ‘치안 및 재난안전대비 강화’ 부문이 각각 응답자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 보건 및 공공의료 분야에 이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공정사회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및 세금징수’ ‘입찰담합 근절’과 치안 및 재난안전 사업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방범 CCTV 설치 및 교체’ 등에 대한 도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교통편의 증진(긍정 59%, 부정 30%, 나머지 무응답) △복지 및 보육 지원(긍정 54%, 부정 32%, 나머지 무응답) △청년지원(긍정 53%, 부정 32%, 나머지 무응답) △주거안정(긍정 50%, 부정38%, 나머지 무응답) △남북평화협력(긍정 49%, 부정 36%, 나머지 무응답) △지역균형발전(긍정 49%, 부정 35%, 나머지 무응답) 등의 분야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도민 비율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긍정 35%, 부정 54%, 나머지 무응답) △환경개선(긍정 36%, 부정 54%, 나머지 무응답) 등의 분야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

특히 ‘경기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26%)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분야를 꼽아 도민들의 체감 살림살이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경기도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다함께 잘사는 경기도’(31%),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경기도’(24%),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기도’(19%) 순으로 응답했다.

더불어 잘사는 ‘공정’의 원칙을 지켜 나가는 가운데 어려운 민생 경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도민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이 같은 도민 열망을 반영해 ‘민선 7기 새로운 경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더 좋은 일자리 많은 새로운 경기’ 비전 아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적 일자리 창출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 일자리생태계 구축 △시군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도는 △공공 및 공익적 민간 일자리 창출 △미래 일자리 창출 △애로처리 통한 일자리 창출 △미스매치 해소 △일자리 창출 위한 공공인프라 조성 △도시재정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세부 6대 분야와 540개 실국자체 과제 등 총 607개 세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경제의 성장과 함께 분배의 문제도 신경써달라는 도민사회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가 소득재분배의 수단인 기본소득정책이 원만히 도입되도록 중앙정부, 지자체, 도민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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