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시 남부지역 교통정체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 10일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구간 설계비 5억 원의 정부 예산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처인구 남사면 일대와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로, 기존의 6.9㎞의 도로를 확장·개선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48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도로는 동탄택지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돼 LH에서 이미 확장을 끝냈으나, 용인시 구간은 방치된 상태였다.

특히 남사면 북리 일대 공업단지 입주기업과 남사아곡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국도 45호선과도 연결돼 용인시 남부지역 물류이동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정부에 도로 확·포장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국토부에서는 사업 우선순위를 내세우며 반영을 미뤄왔다.

이에 따라 시는 수차례에 걸쳐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도로 확·포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설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설계비 확보로 상습 정체구간인 국지도 82호선의 도로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며, 또 하나의 중요 도로인 국지도 57호선(마평~포곡)의 개설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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