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역 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외국인주민을 위한 인천생활가이드북'을 발간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가이드북 제작언어는 지역 내 외국인 국적별 규모를 고려해 한국어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총 120페이지 분량의 휴대하기 편한 소책자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번 발간된 가이드북은 인천소개,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서비스, 외국인 등록 및 체류, 인천생활, 기타정보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또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국적취득·교육·거주·교통·소비경제·의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보와 관광정보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수록돼 있다.

특히 말이 통하지 않아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임신과 출산 ▲영유아 건강관리 ▲보육 및 교육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고용허가제도, 사회보험 등 취업과 근로에 관련한 정보, 상황별 생활회화를 수록하는 등 맞춤형 정보를 수록했다.

가이드북은 각 군·구 민원실 및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출입국청,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등에 배포해 외국인주민에게 언어권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 시 홈페이지에 파일형식(PDF)으로 게재해 누구나 언제든지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세윤 시 보훈다문화과장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언어·문화적 차이로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발간한 인천생활가이드북이 외국인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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