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연무동에 나타난 얼굴없는 천사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 지난 10일, 얼굴 없는 기부자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연무동 주민이라고 밝힌 이 사람은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 주민은 동 행정복지센터의 안내에 따라 연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계좌로 2백만 원을 송금했다.

또한, 이 주민은 작년에도 6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적이 있었다.

이완근 연무동장은 “본인이 한 일을 드러내지 않고 거액의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으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무동은 작년부터 ‘나눔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연무동 만들기’ 복지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 연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 협력 사업으로 저소득가정 52세대에 전기요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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