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파주시, 작년 한 해 동안 기술 감사로 예산 50억 원 절감


경기 파주시는 작년 한 해 동안 기술 감사를 통해 총 5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는 각종 공사, 용역 등 계약 체결에 앞서 원가산정 적정성, 공법적용, 물량 산출 등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한 계약금액을 심사해 예산절감을 도모하는 제도다.

계약심사는 2억 원 이상 공사, 7천만 원 이상 용역, 2천만 원 이상 물품구입 시 실시되고 일상감사는 4천만 원 이상 공사, 3천만 원 이상 용역, 1천만 원 이상의 물품구입 시 실시된다.

파주시 감사관실은 2018년 한 해 동안 계약심사 252건을 심사해 31억3천만 원을 절감하고 일상감사 762건을 심사해 13억2천만 원을 절감했다.

민간자본보조분야는 5억3천만 원을 절감해 총 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보조공사 원가심사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민간 건설공사 중 공사비 4천만 원 이상의 사업으로서 사업부서에서 공사비 적정여부를 자체 심사한 후 감사관실이 전문성을 살려 추가로 심사하는 것으로서 경기도에서는 파주시가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내부방침으로 운영해오다가 2017년 8월 일상감사 규정을 개정해 4천만 원 이상의 민간보조 공사는 의무적으로 심사를 받도록 전격 법제화했다.

윤정기 파주시 감사관은 “민간보조건설공사 원가심사 제도를 경기도에서 최초 도입한 것처럼 기술감사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건전재정 운영을 도모할 것”이라며 “건설공사 안전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2월 기술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설계 및 감독업무능력 향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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