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부모협동형 유치원 지원하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 2030으로 4·16교육체제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미래교육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9일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 4층 방촌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16교육체제 이후 혁명적 전환시대에 미래를 전망하고 만들어가는 교육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4·16교육체제가 단기적 계획이라면 경기미래교육 2030은 4·16체제를 포함한 장기적인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미래교육 2030은 2018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시기정도의 기간을 두고, 영향력 있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뜻한다.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다가올 미래사회의 희망을 교육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작년에 18명의 위원을 위촉해 경기미래교육기획단을 구성했다”며 “교육청의 정책연구와 현장·사회단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경기미래교육 2030의 방향을 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탄 지역 학부모들이 직접 유치원 운영에 참여하는 ‘동탄 학부모 협동조합 유치원’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동탄비리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원회(대표 장성훈)’는 직접 유치원 운영을 준비해왔으나, 임대할 건물을 찾지 못해 계획을 포기해야 했다.

이 교육감은 “임대 건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 현재 화성시청과 협력해 공공기관 임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부모협동형 유치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이 밖에도 ▲도교육청 조직개편으로 학교 현장지원 위한 행정혁신 ▲공공감사단 운영을 통한 사립유치원 전수감사 시행 ▲통일 교육 강화로 학생 주도의 평화와 화합의 새 시대 개척 ▲고교 무상교육 실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올해 주요 계획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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