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술에 취해 난동 부리던 남성, 테이저건 맞고 검거


경기 고양시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경찰관들을 위협한 A(51·남)씨가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45분경,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가정폭력을 행사하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도 난동을 부렸다.

그는 부인과 자녀 앞에서 가구를 집어 던지는 등의 폭력행위를 하다가 스스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후 가족들은 집 밖으로 나가 다친 사람은 없으며, A씨 또한 검거 과정에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A씨는 “경찰관을 위협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 가족에 대한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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