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옹진군은 14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1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인천 항만공사는 제1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지 5만3천253㎡을 올해 안에 매각하고, 매수자가 도시계획시설(항만)을 폐지하는 절차를 전제로 조건부 매각을 추진해 그 목적과 방식에 대한 타당성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이에 장정민 군수는 지난해 12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연안여객터미널은 낙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도서민 및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주말 및 성수기 일일 4천명이상이 이용하는 연안여객터미널의 규모를 감안해 제1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군민으로부터 이전을 찬성 ‧ 촉구하는 3천900명의 서명문을 받았다.

군은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14일부터 3주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연안여객터미널의 이용편의와 도서민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구도심의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 등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여객터미널 조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인천과 도서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연안여객터미널의 제1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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