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장장에 16일 낮 12시 17분경 연기가 유입돼 승객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과 서울교통공사는 합정역 지하 2층 환기실에서 발생한 연기가 6호선 승강장까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낮 12시 28분경부터 6호선 열차 12대가 양방향 모두 무정차 통과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는 승강장 내 승객 100여명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하지만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는 연기가 유입되지 않아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오후 1시 5분경부터는 연기가 모두 빠져 열차가 정상 운행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환기실 안 모터가 가열돼 연기가 발생한 것이며, 현재 모터가 가열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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