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배명효 기자] 기자가 보는 안성시민과 안성시장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의 변화는 “공무원이 먼저 변해야 시민들의 변화를 이끌어 갑니다”라고 말하는 우석제 안성시장의 말이다.

예로부터 학연·지연·혈연·인맥에 의해 인간의 본능적인 자력이 이끌려 업무과정에 본의 아닌 행동으로 지나칠 때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지난 4일 안성 아트홀대공연장에서 공무원,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노인회장, 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우석제 시장은 100여분동안 새해 시정설명회를 가졌다.

베스트10의 사업계획을 조목조목 슬라이드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알리는 시정 설명회는 새해의 화두로 당선인, 즉 민선7기 시장으로서 자신의 계획과 역량에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로 ‘초심불망’을 언급했다.

안성 100년 대계의 출발점으로 베스트10의 각종사업 중 전임자의 사업에 이어가는 사업도 있지만 역대시장이 못한 전통시장살리기, 화폐발행 등 시민들의 피부에 닿지 않는 각종사업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여 새로운 변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외부에서 보고 말하는 안성은 “안성은 외부인에 배타적인 도시로 안성 진입을 꺼려했다”라는 한마디로 설명되며 부인할 수 없는 표현이다.

지난해 일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안성시민 30~40%가 안성을 떠나고싶다’고 말했다. 안성시민들 스스로도 서로 돕고 더불어 살만한 도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외지인들이 보는 안성은 아직도 배타적인 도시라고 보고 있다고도 해석된다.

작년 안성맞춤랜드 축제행사에서 방문객들에게 ‘외지인들이 보는 안성’이란 질문에 공기좋고 조용한 별장지라고 답하고 있어 정착하고자 하는 외지인이 많치않다는 지적이다.

우석제 시장은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 만들기’에 이 모든 것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기자는 안성의 변화를 위해 공무원들과 시민 모두 시장의 뜻인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 올인에 힘을 실어주어야 된다고 해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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