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홍역 환자 3명 추가 확진···경기도, 확산 차단에 총력


경기 안산시에서 20대 3명이 홍역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20일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7명 중에서 3명이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환자수가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안산 거주민으로 지난 18일 홍역 판정을 받은 0~4세 영유아 환자(5명)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홍역 유행이 종료될 때까지 ‘홍역상황대책반’을 운영하고 홍역 확산 차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청과 감염병 관리지원단 홈페이지를 연계해 홍역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의심증상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어린이집 등원 중지 등의 조처를 하는 등 앞으로 최소 6주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안산지역을 제외한 도내 다른 지역에서 홍역 확진 사례는 없으며, 격리 입원치료비와 진료비 등이 과다 발생할 경우 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